메디나에서 와곽으로 빠져나와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모로코인에게 물어보니

이곳을 그냥 카스바라고 했다. 故 윤희상님(2017년 사망)의 노래가 생각나서

이 사진을 담고나서 저 여성을 그냥 '카스바의 여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Casbah, Outside of Medina @ Marrakech, Morocco

□ 카스바(casbah)

영어로는 캐즈바로 읽지만 모로코에서는 카스바( Kasbah)로 많이 쓴다.

Arabic으로는  قصبة 그리고 qaṣbah나 qasaba로 쓰기도 한다.

19세기 이후의 식민지시대에 북아프리카의 여러 도시에서는

성곽도시의 주변에 새로운 유럽풍의 시가지가 조성되었다.

밀집된 아랍풍 시가지구와 넓은 가로를 가진 유럽풍 시가지구의 대조로 인하여,

유럽인은 성관(城館)의 유무에 관계 없이 아랍풍 시가지구를 포함한

옛 성곽도시 전체를 카스바라고 부르게 된 듯하다. 아랍인은 아랍풍 시가지구를

카스바와 구별하여 메디나(medina: 아랍어로 도시 ·시가지라는 뜻)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