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래아 출신으로 겐네사렛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로 일하다가 예수님의 제자되었던 성 토마스.

그는 최후의 만찬 때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이별을 고하자, 다른 사도들이 비통에 잠겨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토마스는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주님, 저희는 당신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라고 솔직히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라고 응답하였다.

그는 게세마니 동산에서 예수님이 로마 병사들에게 잡히자 그를 버리고 달아났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내 눈으로 그 분의 손목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그 못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 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다”고 했던 분이지만,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을 확인하고는 인도로

가서 포교하였다. 이 성당에는 그가 "첸나이의 언덕에서 순교하였다."고 적혀있다.

                                                                                           St.. Thomas Basilica @ Chennai,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