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 이메일
DPAK회원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DPAK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으신 분은 [DPAK회원]을 체크해제하세요

인도

신을 향한 열정
기기제조원
Canon
카메라모델
Canon EOS-1Ds Mark III
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
초점거리
70.0 mm
조리개변경
32/10
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
노출모드
Auto exposure
노출시간
0.02 sec
노출보정
0
W/B
Auto white balance
ISO
640
촬영일자
2017:03:26 09:13:28

기기제조원
Canon
카메라모델
Canon EOS-1Ds Mark III
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
초점거리
46.0 mm
조리개변경
32/10
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
노출모드
Auto exposure
노출시간
1/40 sec
노출보정
0
W/B
Auto white balance
ISO
640
촬영일자
2017:03:26 09:10:37

기기제조원
Canon
카메라모델
Canon EOS-1Ds Mark III
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
초점거리
24.0 mm
조리개변경
32/10
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
노출모드
Auto exposure
노출시간
0.02 sec
노출보정
0
W/B
Auto white balance
ISO
1000
촬영일자
2017:03:26 09:06:12

인도의 힌두교에는 무수한 신들이 있지만 인도인들은 브라마, 비시누, 시바를

최고의 신으로 생각한다. 브라마는 창조의 신, 비시누는 보존의 신(부처님도 비시누의 변신으로 꼽는다),

그리고 시바는 (악에 대한) 파괴의 신으로  각각 섬김의 대상이 된다.


인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이 시바신이다....오래전 가셔브롬 1봉(8,068M) 원정대 지도교수로

파키스탄에 갔을 때 베이스 캠프에서 읽기 위해 이슬라마바드의 헌 책방에서 30권 정도의 책을

구입했었는데, 그 때 읽은 <파키스탄의 생활양식>( Pakistani Way of Life)이라는 책에는 ( 2차대전 이전에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가 모두 인도였었다)  시바신이 연꽃의 줄기를 타고 우유해(Milk Sea)에서 

올라와 탐욕으로 싸우는 인간들을 중재하고는 다시 심해로 돌아갔다가 억겁의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연꽃 줄기를 타고 올라와 싸움을 말리곤 한다고 적혀 있었다. 연꽃이 원래는 힌두교의 성화(聖花)였던 것... 


그런데 시비신은 늘 파르바티라는 여신과 함께 다닌다고 한다. 종교학자 멀치아 엘리아데(Mircea Eliade)에 따르면

음과 양의 결합은 생산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고대 종교에서는 음양의 결합을 많이 강조한다는 것인데,

농업을 위주로 했던 힌두의 전통에서 생산을 위한 음양의 결합이 강조되었던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방글라데시에서는 시바와 파르바티의 결합에서 유래되어 Sexual Orgy까지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탄트리즘'(Tantrism)이라는 밀교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이 <파키스탄의 생활양식>에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무튼 인도에서의 시바신 사랑은 대단하다. 세 개의 강이 만나기 때문에 인도인들이 성스러운 강으로 생각하는 갠지즈에

버금가는 지역이 뱅갈해, 인도양, 아라비아해의 세 바다가 만나는 인도의 최남단 깐야꾸마리인데 그곳에도 엄청난 규모의

시바신전이 있었던 것을 오래전의 인도 남부 여행에서 보았었고... 최근의 인도 북부여행에서도 시바신에 대한 숭배의 열기를 많이

느꼈었다. 갠지즈 강변에서는 성스런 강물을 마시며, 몸을 담그고, 장례식을 하며, 저녁이나 새벽의 동이 틀 무렵에는

시바신을 향해 아르띠 뿌자(Arti Puja)라는 종교 의례를 지내게 된다. 브라만 계급의 승려--브라만은' 피부가 밝다'는 의미로서 아리안의

혈통을 주로 갖고 있는데,  포르투칼 용어에서 유래된 카스트 제도를 원래 인도에서는 바르나(Varna: 색깔)라고 부른다--가

그들이 성스런 존재로 여기는 코브라의 머리로 된 종교의례 용품을 들고 갠지즈 강변의 아침을 알리고 있었다.

Max Weber는 <인도의 종교>(Religion of India)에서 "의례를 가장 중요시하는 종교가 힌두교"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번에

그 내용들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내게는 무척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던 셈이다...         --2017년 봄의 기억 중에서--



[참고 1]


중국에서도 농업이 중심인 지역에서는 음과 양을 강조하는 태극론이 나오고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강조하는 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이것이 '2수 분화(2數 分化)의 세계관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음양의 2, 4방과 4괘, 8방과 8괘,

16방과 16괘 등 2의 제곱, 3제곱, 4제곱 등으로 발전하는 수의 논리인 것...인도에서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을 거치다가

중국의 운남과 화남(華南)지방을 통해 항주 등의 강남(江南)으로 이어지는 농업문화가 중국의 발해만을 거쳐  우리나라에서는

백두대간 서쪽 지역으로 연결되면서 2수 분화의 논리가 정형화되어 고착화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2]


도교와 관련있는 '3수 분화의 세계관'은 원래 시베리아 등의 유목 지역에서 발달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의

'삼족오'( 3足烏) 사상으로 이어져 삼신할미, 삼지창 등의 발상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도교의 태극은 3태극이다.)

3수 분화의 세계관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삼세번'이고 '9'는 완성의 수로 생각하는데 이런 발상은 백두대간 동쪽으로

전개되다가 일본에도 영향--일본 축구회의 엠블렘과 축구대표의 마스코트는 발이 세 개 달린 까마귀, 곧 '삼족오'(三足烏)이다--

을 준다. 무속 가운데 '강신무'( 降神巫: 신내림에 의함)가 백두대간 동쪽에,  '세습무'(世襲巫)가 호남 등의 백두대간 서쪽 지역에

많은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 


육당 최남선 선생의 < 살만교차기>(薩滿敎箚記)는 우리의 샤마니즘(살만교)에 대해 분석한 책인데

2수분화의 세계관이 지배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3수 분화와 관련된 도교--노자의 <도덕경>에는 무(無)에서 하나(一)가 만들어지고

하나가 셋(三)으로 , 셋이 아홉(九)으로 분화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의  관계자들은 장례 때의 행려꾼으로 몰락하게 되고,

일본에서는 제사나 축제(마쯔리: まつり)에서의  가마꾼으로 등장하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진가
박희(朴希)
제목
신을 향한 열정
조회
520
추천
1
날짜
2017.08.15 13:31:45
아이피
*.*.75.6
정치훈(野木) 2017-08-17 오전 10:35:34
귀한 작품을 감상합니다.
여행은 늘 감동을 주며 삶에 힘이 되는데
아직도 일에 메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신세가 참 딱합니다.ㅎㅎㅎ
좋은 작품 감상하면서 늘 동경만 하고 있습니다.
좀 시원해졌습니다만,,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16단계 그레이패턴이 구별되도록 모니터를 조정 하시면 편안한 사진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이곳에 전시된 모든 사진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저작권자와 협의 되지 않은 무단 불법사용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today : 2 / total : 7,641
DPAK - 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